24년 4월 29일(월)
신명기
12:1-14 (구약 281)
<본문>
12:1 네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셔서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너희가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이러하니라
12:2 너희가 쫓아낼 민족들이 그들의 신들을 섬기는 곳은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를 막론하고 그 모든 곳을
너희가 마땅히 파멸하며
12:3 그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또 그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 그 이름을 그 곳에서 멸하라
12:4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는 너희가 그처럼 행하지 말고
12:5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12:6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제물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의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소와 양의 처음 난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12:7 거기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으로 말미암아 너희와
너희의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12:8 우리가 오늘 여기에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거니와 너희가 거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지니라
12:9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안식과 기업에 아직은 이르지 못하였거니와
12:10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 거주하게 될 때 또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너희
주위의 모든 대적을 이기게 하시고 너희에게 안식을 주사 너희를 평안히 거주하게 하실 때에
12:11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실 그 곳으로 내가 명령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갈지니 곧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희생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가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모든 아름다운 서원물을 가져가고
12:12 너희와 너희의 자녀와 노비와 함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요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도 그리할지니 레위인은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음이니라
12:13 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고
12:14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 곳에서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지니라
<해설>
하나님께서는
지금 모세를 통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이스라엘이 평생 기억하고 지켜야 할 규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신12:1 네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셔서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너희가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이러하니라
이것이 평생에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라는 것은 먼저 이 규례를 받은 자들이 잘 지킬 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잘 가르치고, 무엇보다
본을 잘 보여줌으로 이것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게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규례의 핵심은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바르게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대로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그분을 사랑하고 섬기며, 그분이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리며 살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두 가지를 명령하십니다.
먼저는 모든
우상을 제거하라고 하십니다.
신12:2 너희가 쫓아낼 민족들이 그들의 신들을 섬기는 곳은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를 막론하고 그 모든 곳을 너희가 마땅히 파멸하며
신12:3 그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또 그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 그 이름을 그 곳에서 멸하라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민족이 만들어서 섬기는 모든 우상, 그리고 우상을 위해 만들어 놓은 모든 제단을 파멸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만약 파멸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파멸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이후 사사기부터 시작되는 가나안 땅에서 살아가는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잘 드러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러한 명령을 주신 이유는 이스라엘을 위해서 입니다. 우리의 연약함 때문입니다. 돌에 새겨 만들고, 나무로 빚어 만든 우상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그저 피조물의 하나입니다. 하나님께 전혀
위협이 되지 않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아무것도 아닌 우상에 우리는 모든 마음과 생각을 뺏겨버립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사랑하고, 그 분만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을 누려야 하는데 우상이 그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리를 위해 어떤 우상의 흔적도 남기지
말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파멸하여 비어 있는 그곳에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으로 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하나님의 것으로
채우지 않으면 반드시 그들은,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파멸하라고 하신 것을 그곳에 가득 채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뭔가를 만들어내는 우리의 창의력과 상상력은 결코 하나님의 지혜와 뜻을 온전히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니 이스라엘은 자기 소견을 따라 행하던 것을 멈춰야 합니다.
신12:8 우리가 오늘 여기에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거니와 너희가 거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지니라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나하나 가르쳐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이유는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가득한 그분의 나라를 이루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고 사랑하는 그 나라를 자기 백성들을 통해 이루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천천히
하나하나 모두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니 이런 하나님의 뜻이 담긴 규례와 법도는 결코 자기 백성을 괴롭히기
위한 목적으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오직 사랑하시기 때문이고 그들이 하나님의 복 받게 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신12:7 거기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으로 말미암아 너희와 너희의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하나님께서
자기를 가까이 하게 될 이스라엘에게 주신 명령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과 장소에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과 도구대로 가까이 오라는 것입니다.
신12:5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신12:6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제물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의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소와 양의 처음 난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신12:11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실
그 곳으로 내가 명령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갈지니 곧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희생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가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모든 아름다운 서원물을 가져가고
신12:13 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고
신12:14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 곳에서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지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지혜와 경험, 또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우선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하나님께서 정하신 울타리 안에 있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의 경험과 지혜, 창의력과 상상력도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는 더 이상 구약의 규례를 문자 그대로 따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거기에
담긴 모든 약속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예배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바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오셨고, 그 말씀을 모두 성취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의 자리에서 아버지의 말씀이신 예수님을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을 구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충만할
때만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우상숭배를 이길 수 있습니다.
신약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하는 곳은 바로 교회입니다. 그리고 신약의 교회는 우리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오늘날 우리가
주일이라는 부르는 그 날에 함께 모였고, 말씀과 성례를 행하고, 함께
찬송하며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오늘도 우리가 평생 지켜가야 할 규례입니다. 우리의 지혜와 경험이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말씀하신 시간과 장소에서
말씀하신 방법대로 그렇게 바르게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예배함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그 영원한 복과 기쁨을 누리는 또 그것을 우리 자녀에게도
보여주고 전수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 안에 있는 우상숭배의 가능성을 파멸하고,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님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고 섬기는 복된 삶을 영원히 이어가는 우리와
교회가 되게 하소서.
2. <주보 기도제목> 우리를 잃지 않으시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과 낮아짐으로
교우들을 사랑하고 아끼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