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0월 1일(화) 새벽기도
본문: 고린도후서 11:1-15
<본문>
1 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대 나를 용납하라
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3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4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5 나는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보다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는 줄로 생각하노라
6 내가 비록 말에는 부족하나 지식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이것을 우리가 모든 사람 가운데서 모든 일로 너희에게 나타내었노라
7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함으로 죄를 지었느냐
8 내가 너희를 섬기기 위하여 다른 여러 교회에서 비용을 받은 것은 탈취한 것이라
9 또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비용이 부족하였으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였음은 마게도냐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고 또 조심하리라
10 그리스도의 진리가 내 속에 있으니 아가야 지방에서 나의 이 자랑이 막히지 아니하리라
11 어떠한 까닭이냐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아니함이냐 하나님이 아시느니라
12 나는 내가 해 온 그대로 앞으로도 하리니 기회를 찾는 자들이 그 자랑하는 일로 우리와 같이 인정 받으려는 그 기회를 끊으려 함이라
13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14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15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해설>
바울은 자신을 어리석은 자로 소개합니다. 바울은 스스로 어리석은 자가 되기로 합니다. 지금 고린도 교회가 너무 쉽게 유혹에 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2절을 보십시오. 바울은 이 교회를 위해 열심을 냅니다.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여기 열심은 질투로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이 우상을 숭배하는 것에 대해 질투하십니다. 바울은 바로 이 하나님의 질투로 질투합니다. 유혹에 넘어가는 교회를 향해 열심을 냅니다.
교회가 어떤 곳인가요? 2절을 보십시오. 교회는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입니다. 교회의 남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유혹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것을 따르며,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고 있습니다. 부패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하와가 뱀의 간계에 유혹을 당했던 것처럼, 교회가 그리스도를 떠나 미혹 당하고 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바울은 말합니다. 고린도 교회가 용납하는 것!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입니다. 그런데도 교회는 이런 것들을 쉽게 용납하고 있습니다!! 여기 다르다는 말은 틀리다는 뜻입니다. 오직 하나의 예수, 하나의 영, 하나의 복음만 있을 뿐입니다. 다른 복음은 틀린 복음, 잘못된 예수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다름이 틀린 것이라는 사실을 보지 못합니다. 조금 다른 것 뿐이라며, 오히려 더 세련되다며 쉽게 용납합니다.
교회가 이렇게 쉽게 미혹 당하는 것은 단지 가르침 때문만은 아닙니다. 5절을 보십시오. “나는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보다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는 줄로 생각하노라” 사도 바울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거짓 사도들이 권위 있는 사도들의 이름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권위를 빌려 자신의 말에 힘을 실었습니다.
또한 이들의 언변은 유창했습니다. 6절입니다. “내가 비록 말에는 부족하나 지식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바울과 다르게 이들은 누가 들어도 듣기 좋은 말을 했습니다.
이처럼 실제로 그들은 겉으로는 완벽했습니다. 권위자의 이름을 빌려, 능력으로 유창하게 말하니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금 다른 것은 괜찮지 않느냐?! 어짜피, 똑같은 예수, 같은 영과 복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냐? 그들의 능력을 보라! 오히려 그들이 전하는 복음이 더 영적이고, 거룩하다! 어찌 거짓일 수 있겠느냐!!”
놀랍게도 바울은 그들의 모습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 도사리고 있는 거짓을 드러냅니다. 13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거짓 사도들입니다. 속이는 일꾼입니다. 그런데 14절을 보십시오.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 합니다. “의의 일꾼으로 가장”합니다!!! 실제로 이들은 완벽해 보입니다, 사도들처럼 권위도 있고, 말도 잘합니다. 능력도 행합니다. 의도 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가 더 쉽게 속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 교회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교회를 위해 스스로 어리석은 자가 됩니다. 7절을 보십시오.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전하였다!” 바울은 자신을 낮추어 값없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당연한 권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사례를 받을 수 있음에도 바울은 받지 않았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있을 때 바울은 부족했습니다. 그럼에도 누를 끼치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교회로부터 비용을 받으면서 고린도 교회를 섬겼습니다.
바울은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요? 10절을 보십시오. 그리스도의 진리가 바울 속에 있습니다. 복음의 확신 때문입니다. 이 확신은 11절 말씀대로 교회를 사랑하게 합니다. 교회를 사랑하기에, 계속 어리석으려 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그대로 행하려 합니다!! 오직 복음만이 드러나도록, 그 복음으로 교회가 든든히 세워질 수 있도록,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로 나타날 수 있도록 기꺼이 낮아지고 어리석어집니다.
성도 여러분! 고린도 교회처럼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미혹되고 있습니다.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을 전하는대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다를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외적인 모습 때문에, 그들의 영광, 그들의 유명세에 속고 있습니다. 외적인 모습에 그들이 전하는 말도 복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조금 다를 뿐이라며, 오히려 더 세련되고, 현대적이라며 복음을, 진리를 내 취향의 문제로 생각합니다.
성도 여러분! 미혹되지 마십시오. 하나님 말씀으로 잘 분별하십시오. 사탄도 광명한 천사로 자신을 가장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결코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다른 복음은 거짓 복음입니다. 외적인 모습으로, 유명세로 그들이 하는 거짓말을 쫓지 마십시오. 이 일을 그저 개인의 일로 치부하지도 마십시오.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은 신랑이신 그리스도를 떠나, 교회를 더럽히는 일입니다.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집니다.
성도 여러분! 이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무엇보다!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바울처럼 성도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중매자가 될 수 있도록! 자기 유익을 위해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 아니라, 어리석을 정도로 교회를 위해 자신을 낮추고, 오직 복음만, 말씀만 가르치는 자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이 기도는 단지 사역자들을 위한 기도가 아닙니다. 우리와 우리 자녀들, 우리 교회가 바른 말씀을 듣고, 그 말씀 안에서 자라갈 수 있도록 하는 우리와 가정과 교회를 위한 간구입니다.
성도 여러분! 유명세가 아닌, 오직 그리스도의 진리만을 쫓기를 바랍니다. 어리석을 정도로 말씀만 따르기를 바랍니다. 고린도 교회처럼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도록 항상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제목>
1. 교역자들이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바른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하소서. 바른 복음을 통해 우리와 가정과 교회가 말씀위에 든든히 서가게 하옵소서.
2. (주보 기도제목) 바른 복음을 듣고 전하며 실천하게 하시고 분별력을 가지고 이단의 미혹을 물리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