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월 11일(토)
본문: 베드로후서 3장 8-18절
<본문>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15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16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17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본문해설>
정욕을 따라 살아가며, 성도들을 미혹하는 거짓 교사들은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냐 말합니다. 마지막 날에 대한 우리의 소망을 공격하여 믿음에서 넘어지게 만들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사도 베드로는 계속해서 우리의 믿음을 격려하고자 합니다.
8절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우리는 주님께서 언제 다시 오실지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시간은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종종 그리스도인들 중에서도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것이 맞는건지, 대체 그날이 언제 이루어질 것인지 흔들리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도 베드로는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9절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우리는 그저 하염없이, 아무런 기약 없이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는 것이 아님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는 분이십니다. 죄인들이 회개하고 예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겔 18:2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성경 곳곳에서 악인들이 돌이켜 회개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죄인들이 돌이켜 회개하기를 원하시며 오래 참으신다는 가장 큰 증거. 바로 이 자리에 있는 우리들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이전의 삶을 기억해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우리를 참아주시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여전히 죄악 가운데 머물러 있을 때 예수님께서 다시 오셨더라면, 우리는 세상의 정욕을 따라 살아가다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주님께서 우리를 참아주시고, 우리가 죄악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을 붙들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10절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동시에 우리는 기억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오래 참고 계시나 영원히 참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때가 이르렀을 때, 주의 날은 반드시 임할 것입니다. 말씀을 가까이하여 마음을 순결하게 지키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소망하며 이 땅을 살아가던 우리에게는 드디어 그날이 찾아왔음에 기쁨과 감사의 날이 될 것이지만, 주의 강림하심이 어디있느냐고 우리를 조롱하던 자들에게는 도둑 같이 임하게 될 것이며, 두려움으로 심판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성도 여러분, 우리는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11-12절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며 간절히 사모하라!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준비하는 우리의 삶의 모습입니다.
세상의 정욕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양손 가득 부와 명예를 지고 승승장구하는 악인들이 우리를 조롱합니다. 우리는 연약하기에 너무나도 쉽게 흔들립니다. 우리가 붙들고 있는 말씀이 저들이 붙들고 있는 돈과 명예보다 너무나도 초라해보일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붙들고 있는 말씀을 놓아버리고 저들처럼 세상의 것들을 양껏 움켜쥐고 싶은 순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합시다. 이 세상의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날이 우리에게 약속되어 있음을 바라보십시오. 주께서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우리의 수고를 칭찬하실 그날을 바라보며 간절히 사모하십시오.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거룩한 행실을 지키는 무리, 성도입니다.
14절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그러므로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우리의 삶을 돌아봅시다. 우리는 진정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삶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보며 소망하는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날을 준비하는 삶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 삶은 ‘점도 없고 흠도 없는’ 삶입니다.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한 순간에 이룰 수는 없습니다.
18절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사도 베드로도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우리는 오직 예수님을 통해 자라가야 합니다. 우리를 죄와 비참함 속에서 구원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더 이상 정욕을 따라 세상의 썩을 것을 쫓아 살아가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전해주신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바르게 알아가며 오직 예수님만을 닮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반드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날을 준비할 것입니까? 말씀을 붙들고 우리의 마음이 순결함을 잃지 않도록 지키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순결한 마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행실로 열매 맺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우리의 삶을 세상은 조롱하고 핍박할 것이나 장차 우리가 거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세상을 이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연약하기에 쉽게 쓰러집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의 길을 걷다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우리를 도우십니다. 내 옆에 있는 믿음의 형제들을 통해 나 혼자가 아님을 알게 하시고, 서로를 격려하고 기도하며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십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바라보며 그날을 간절히 사모하는 자들이 모인 우리 교회를 통하여 힘을 얻어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믿음의 여정을 이어가는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제목>
1. 말씀을 붙들어 순결한 마음을 지키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으로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준비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2. 예배와 말씀으로 인한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여, 함께 모이는 주일을 사모하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