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월 9일(목) 새벽기도
본문: 베드로후서 2:10下-22
<본문>
10下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11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주 앞에서 그들을 거슬러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아니하느니라
12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고 그들의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
13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낮에 즐기고 노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 점과 흠이라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 그들의 속임수로 즐기고 놀며
14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이라
15 그들이 바른 길을 떠나 미혹되어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르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16 자기의 불법으로 말미암아 책망을 받되 말하지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저지하였느니라
17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 가는 안개니 그들을 위하여 캄캄한 어둠이 예비되어 있나니
18 그들이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며 그릇되게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는도다
19 그들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신들은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라
20 만일 그들이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21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나으니라
22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
<해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고 부르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이 자녀들을 하나님의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게 하시고, 점점 자라게 하십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에 이르기까지 주님을 닮아가는 사람들이지요.
그런데 이것을 방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선생들입니다. 그래서 선생은 매우 강하게 이들에 대해서 경고합니다. 이것은 이런 사람들이 당대 교회 안에 많이 있었고, 심각한 해악을 끼쳤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도 거짓 가르침을 가르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왜곡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합니다. 특히 시대의 유행과 흐름에 편승해서 말하기 때문에 인기를 얻기도 하고 지지를 받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따르니 교회를 더 굳건하게 세울 것 같지만, 실상은 교회의 기초를 허물게 됩니다.
오늘 말씀도 이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10절 봅시다. “특별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할 줄 아시느니라.” 하나님은 세상의 가치관에 빠져 살면서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들은 말씀을 따르기 보다는 세상의 흐름과 유행에 더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10절 뒷부분입니다.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오히려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들을 무시할 뿐 아니라 비방합니다. 베드로 선생은 신랄하게 책망을 합니다. 12절,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과 같아서 결국 멸망 당하게 된다고 지적합니다. 14절, ‘저주의 자식’, 15절, 발람의 길을 따르는 자들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5,16절 봅시다. “그들이 바른 길을 떠나 미혹되어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르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자기의 불법으로 말미암아 책망을 받되 말하지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저지하였느니라.” 발람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가는 길을 막으려고 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발람에게 경고했지만, 모압 왕이 약속했던 재물이 탐나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발람의 길을 간다는 것은,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 다른 이들을 희생시키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삶을 말합니다. 거짓 선지자와 거짓 선생들이 진리에서 벗어난 것도 재물이나 명예에 대한 욕심 때문입니다.
거짓 선생들의 말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발람과 같습니다. 그는 자신이 제법 능력있는 선지자, 심지어 하나님을 잘 아는 것 처럼 행동했지만, 자신이 약속한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17,18절을 보세요.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 가는 안개니 그들을 위하여 캄캄한 어둠이 예비되어 있나니, 그들이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며 그릇되게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는도다.”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은, 공허하고 헛될 뿐입니다. 바람에 밀려 결국 사라지는 안개와 같을 뿐입니다. 그래서 죄와 정욕의 노예가 될 뿐입니다. 그 어떤 좋은 말로 포장을 한다하더라도 결국 세상 욕심과 재물, 정욕을 추구하면서 사는 삶일 뿐입니다. 20절입니다. “만일 그들이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22절은 더 충격적입니다.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 토하였던 것을 다시 먹는 개와 같다, 씻었다가 다시 더러운 구덩이에 눕는 돼지와 같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니 오늘 베드로 선생이 권면 하듯이, 세상의 썩어질 것을 배격하고 그리스도의 신성한 품성에 참여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열매를 맺고, 말씀의 권면을 따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과 택하여 주신 것을 붙잡기를 바랍니다. 거짓 선생들의 가르침은 독과 같습니다. 아주 적은 양이라도 치명적인 영향을 교회에 미칩니다. 그러니 이런 잘못된 가르침, 거짓 선생의 말을 경계해야 합니다. 물론 말씀을 신실하게 붙잡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어려움을 만날 수도 있고,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시대 가운데서 말씀을 온전하게 붙드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사모하면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를 기다리고,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아는 자들로 자라가는 모든 교우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하기>
1. 거짓 선생들의 말을 가려내게 하소서. 세상의 흐름과 유행을 따라 사느라 하나님 말씀을 외면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게 하소서. 말씀을 아는 열심을 주소서.
2. 주보에 있는 기도제목입니다. 새로 맡은 이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함께 부르신 이들을 더 사랑하고 섬기게 하소서.